한눈에 보기
- 공모가
- 9만500원 (희망 범위 상단)
- 첫날 종가
- 6만1600원 (공모가 대비 -31.93%)
- 둘째 날
- 상한가, 7만9900원 (21일 9시15분)
- 청약 성적
- 경쟁률 408대 1, 증거금 약 10조원
2026년 10월 21일 기준
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공모가 9만500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10월 20일 첫 거래를 공모가보다 31.93% 낮은 6만1600원에 마쳤습니다. 둘째 날인 21일 오전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9시 15분 기준 7만99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일반 청약 경쟁률 408대 1, 증거금 약 10조원이 몰린 공모주도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라, 숫자와 배경을 차분히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2026년 10월 21일 오전 9시 15분 보도 기준이며, 이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장까지 이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엘리스그룹은 9월 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367개 기관이 참여해 38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9만5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총공모금액은 약 2011억원입니다. 10월 7~8일 일반 청약에서도 408대 1의 경쟁률에 증거금 약 10조2599억원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10월 20일 상장 첫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공모가 아래에서 움직였고, 장중 한때 6만1000원까지 밀렸습니다. 상장 전 약 1조54억원으로 평가되던 시가총액은 7000억원대로 줄었습니다.
공모가와 주가, 얼마나 차이 나나

공모주를 배정받아 그대로 들고 있다면 1주당 손익은 아래처럼 계산됩니다. 수수료와 세금은 빼고 공모가 9만500원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값입니다.
| 기준 시점 | 주가 | 1주당 손익 | 10주 보유 시 |
|---|---|---|---|
| 10월 20일 첫날 종가 | 6만1600원 | -2만8900원 | -28만9000원 |
| 10월 21일 오전 9시 15분 | 7만9900원 | -1만600원 | -10만6000원 |
하루 만에 30% 가까이 오르내린 만큼, 내 손익은 반드시 증권사 앱에서 실시간 가격으로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청약은 흥행했는데 왜 떨어졌나
시장에서는 회사 자체보다 업종 분위기를 주된 이유로 봅니다. 최근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를 둘러싼 투자 우려가 커지면서 AI 인프라 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는 분석입니다. AI 인프라에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데, 그 투자비를 언제 회수하고 얼마나 수익을 낼지에 대한 의문이 부각됐다는 것이죠.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엘리스그룹의 첫날 급락을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신뢰가 약해진 사례로 다뤘고, 로이터는 AI 인프라 투자 자금의 지속 가능성과 회수 기간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엘리스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 설립: 2015년
- 사업: AI 연산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별 AI 전환(AX) 솔루션
- 실적: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5억원, 영업이익 52억원 /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 공모 자금 용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해외 사업 확대
적자 기업이 아니라 이익을 내는 회사였는데도 첫날 주가가 크게 빠졌다는 점에서, 공모주 성적은 실적만큼이나 상장 시점의 시장 분위기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공모주 청약 전에 기억할 점
- 경쟁률은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수요예측 388대 1, 청약 408대 1에 공모가 상단 확정까지 모두 갖춘 종목도 첫날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 업종 분위기를 함께 봅니다. 같은 업종의 해외 기업 주가나 뉴스가 상장 직전에 나빠지면 국내 신규 상장주에도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 하루 변동 폭을 각오합니다. 엘리스그룹은 이틀 사이 하루 30% 안팎씩 오르내렸습니다. 첫날 하락 뒤 반등이 와도 공모가 회복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 잃어도 생활에 지장 없는 돈으로만 청약합니다. 증거금을 대출로 마련하면 손실과 이자 부담을 함께 지게 됩니다.
한 줄 요약
엘리스그룹은 청약 흥행에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1.93% 하락했고, 둘째 날 상한가에도 공모가(9만500원)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공모주도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주식 투자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엘리스그룹 공모가는 얼마였나요?
엘리스그룹의 공모가는 9만500원으로,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됐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88.84대 1, 총공모금액은 약 2011억원이었습니다.
엘리스그룹 상장 첫날 주가는 어떻게 됐나요?
10월 20일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만8900원(31.93%) 내린 6만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6만1000원까지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상장 전 약 1조54억원에서 7000억원대로 줄었습니다.
엘리스그룹 주가는 왜 떨어졌나요?
시장에서는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를 둘러싼 투자 우려로 AI 인프라 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나빠진 영향으로 봅니다. 막대한 투자비를 언제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둘째 날 상한가로 공모가를 회복했나요?
아니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10월 2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만9900원이었지만 공모가 9만500원보다는 1주당 1만600원 낮았습니다.